posted by 인텔썬 2019. 8. 30. 18:54

치사토 씨는 모두의 인기인!

 

2화. 오타에에게 휘둘리는 치사토와 아리사

 

 

 

 「, 치사토 선배다

 

 오타에와 휴일에 둘이서 외출했다. 쇼핑몰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닐고 있던 도중, 문득 오타에가 발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오타에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서는, 푸드 코너의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시라사기 선배가 간판의 메뉴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

 

 무심코 소리를 내버렸다. 나는 뭐라고 할까, 시라사기 선배가 아주 조금 서투르다. 왜냐면 무섭고……. 그래서, 오타에의 소매를 조금씩 끌어당기며,

 

 「어, 어이. 저기로 가자구. 잠깐 가고 싶은 가게가 있으니까」

 「저기요, 치사토 선!

 「아니 들으라고!?

 

 오타에는 재빨리 시라사기 선배를 향해 달려가버렸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뒤를 쫓았다.

 

 「아……

 

 그 소리에 우리를 발견한 시라사기 선배가 오타에의 얼굴을 보자 일순간 표정을 찡그렸다. 뭐지? 시라사기 선배는 오타에가 서투른 건가.

 

 「이런 곳에서 우연이네요. 아이스크림인가요.

 「으, 으응. 그렇지. ……어머, 아리사 쨩도 함께구나」

 「아, 안녕하세요」

 

 나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

 

 「나도 아이스, 먹고 싶네. 아리사도 먹을 거지?

 「에? 아니, 나는……

 「시라사기 선배는 어떤 맛으로 하실 건가요?

 「어이

 「나는, 역시 다음 기회에 먹도록 할게」

 

 시라사기 선배가 조금씩 뒤로 물러나면서 말한다.

 

 「어째서인가요

 

 오타에가 멍하니 고개를 기울이며 말한다. 시라사기 선배는 눈을 피하며,

 

 「그, 그게…… 줄을 서있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으니까. ?

 

 확실히, 가게 앞에는 젊은 여성이 몇 사람이나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니, 나는 이만. 그럼, 둘이서 즐거운 휴일을──」

 「그러면 저랑 같이 줄을 섭시다

 「에?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거야」

 「둘이서 서 있으면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 지루하지 않을 테니까요. 저도 치사토 선배랑 함께 있고 싶고

 「그, 그렇구나. 기뻐. 하지만, 그게, 그러니까」

 

시라사기 선배가 힐끔힐끔 오타에의 옆얼굴을 살핀다. 그 표정은 분명히, 오타에와 단둘이 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고 있는 얼굴이었다. 하지만 오타에는 그런 시라사기 선배의 상태를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살그머니 구조선을 내 주기로 했다.

 

 「오타에, 너무 무리하게 권하지 마. 시라사기 선배도 뭔가 일이 있으시겠지.

 「아리사……

 

 오타에가 나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갑자기 껴안았다.

 

 「으왓! , 뭐냐고

 「미안해…… 아리사. 외롭게 해버려서

 「하, 하아!?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다고」

 「그치만, 내가 치사토 선배만 신경 쓰니까, 화낸 거잖아」

 「…… , 틀려!

 「나, 치사토 선배도 아리사도 엄청 좋아해

 「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 랄까 놓으라고!

 「타, 타에 쨩……

 

 나는 소리 지르며 날뛰고, 시라사기 선배는 허둥지둥 댄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똑같이 얼굴을 빨갛게 하고 있었다.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오타에는 솔직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오타에는 나를 놓고,

 

 「그럼, 세 명이서 서자」

 「아, 아니, 그러니까 그건」

 

 내가 빠르게 말을 끊었다. 나는 할 수 있으면 시라사기 선배와 더 이상 함께 있고 싶지 않았다.

 

 「나, 나는 괜찮아. 둘이서 줄 서줘. , 아까 말했잖아. 나는 보고 싶은 가게가 있다고.

 「, 아리사 !

 

 갑자기 시라사기 선배가 큰 소리를 질렀다. 싫은 예감이…….

 

 「모, 모처럼이니까 함께 이야기하자. 쇼핑은 아이스를 다 먹은 후에 가면 되잖아? 나도 두 사람 모두와 사이 좋아지고 싶어. ?

 

 깜박깜박 시라사기 선배가 윙크를 해왔다. 「타에 쨩과 단둘이서 있게 하지 마!」 라고 그 눈이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 성가셔……!

 

 「치사토 선배……

 

 오타에가 눈물을 흘리며, 시라사기 선배를 껴안았다.

 

 「, 타에 !?

 「저, 기뻐요. 저도 치사토 선배와 좀 더 사이 좋아지고 싶어요」

 「그, 그래. 그렇구나. 알았으니까, 놓아주겠니? 보렴, 여기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으음, 그러면, 저는 이쯤에서……

 「기다려 아리사 쨩!

 

 시라사기 선배가 손을 잡아왔다. …… 뭐야 이 힘은.

 

 「아이스크림, 사줄 테니까. 아리사 쨩도 함께 먹자.

 「아, 아니아니, 저는 가고 싶은 가게가 있어서! 두 명이서 즐겨주세요

 「그런 말 하지 말아 줘! , 아리사 쨩과 함께 있고 싶어!!

 「치사토 선배……

 

 오타에가 확 하고 입가에 손을 대고, 비틀거렸다. 그리고 꾸벅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치사토 선배. , 눈치채지 못해서.

 「헤? , 뭐를」

 「치사토 선배, 아리사와 단둘이 있는 것이 좋았던 거군요. 알았습니다. , 여기서 기다릴게요. 아이스크림은 둘이서 사 와주세요

 「어이 잠깐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나는 절규했다. 농담하지 마. 최악의 전개다!

 하지만 반대로 시라사기 선배는 확 하고 표정을 빛내며,

 

 「그, 그렇네. 실은 나, 한 번 아리사 쨩과 단둘이서 이야기해보고 싶었어. 타에 쨩 미안해. , 아리사 쨩 같이 가자.

 「아, 아니아니아니아니. 오타에! 너도 와! 셋이서 서자고!

 「하지만…… 치사토 선배가……

 「죄송합니다 시라사기 선배! 하지만 저, 오타에가 없으면 안 돼요! 오타에! 부탁해. 함께 와줘. 오타에!

 「아, 아리사……

 

 오타에는 손을 입가에 대고 비틀거린다는 아까와 똑같은 반응을 되풀이했다.

 

 「죄송합니다 치사토 선배. 역시 저도 같이 갈게요

 「에……

 「아리사를 저렇게 내버려 둘 수도 없고. ……미안해 아리사. 아리사가 나를 그렇게 좋아한다니, 몰랐어.

 「오, 오우……

 

 나는 지쳐서 그대로 수긍했다. 이제 어떻게 되어도 좋아…….

 

 「그럼 갑시다. !

 

 나와 시라사기 선배의 손을 잡아끌며, 오타에가 걷기 시작한다. 내가 한숨을 쉬자, 옆에서 시라사기 선배도 동시에 숨을 내쉬었다. 우리는 눈을 맞추고 애매하게 웃었다.

 그 후, 사 온 아이스크림을 세 명이서 나란히 앉아 먹었다. 만족스럽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오타에가 말했다.

 

 

 「, 모두 사이좋네

 

 

 

 

かしこ丸 작가님

타에치사아리 SS입니다.

 

 

 

 

「千聖さんはみんなの人気者!」/「かしこ丸」[pi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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